안녕하세요~^^ 7월30일부터 바람방에서 2박 했던 삼총사입니다.ㅋㅋ 이제야 후기를 올리네요. 우선 펜션지기 세 분 덕분에 너무 좋은 여행했습니다. 곧 이쁜 아기가 태어날 것 같은데 미리 축하드리구요, 다음에 가면 아기 보여주세요^^ 그럼 삼총사의 섬마을풍경 여행 후기 들어갑니다~^^ 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 겨우 일주일도 남지 않고 휴가 날짜가 잡혀 부랴부랴 계획을 잡았습니다. 이번만큼은 조용한 섬 여행을 하고 싶던 차에 선유도란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. 신선이 놀다 간 곳이라는 섬..여러 개의 섬이 다리로 이어져 자전거 하이킹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맘에 들었죠~ 그러나 시간이 없던 터라 선유도 웬만한 숙박은 예약 불가..~아직은 때묻지 않은 곳이라 숙박도 많진 않더라구요. 여관분위기 나는 숙박이 즐비하구요..^^; 그러다 우연히 장자도 섬마을풍경펜션을 발견했습니다!! 자전거로 얼마 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선유도에 머물고 싶은 마음에 조금 망설였지만 처음엔 어쩔 수 없이 장자도로 가기로 하고 예약을 했습니다. 선유도와는 달리 장자도로 가는 배는 하루에 두 번 밖에 없더군요. 2시 배를 예약하고, 전 날 장 보고 대구에서 새벽7시반에 출발~!! 섬이라서 웬만한 건 다 사가시는게 좋을 듯 해요. 특히 20개짜리 작은 생수통은 필수였답니다.ㅋㅋ 전 날 장보기 힘드신 분들은 군산 롯데마트 가심 되요. 여객선 터미널이랑 20분 거리에 있더라구요. 군산여객선 터미널에 도착을 했는데 선유도닷컴 홈피에서 본 거와는 달리 무료 주차장이 아니더라구요. 3일주차 했는데 11000원. 장자도행 배에 몸을 싣고 떠났습니다. 입구에서 표 반 떼어 주고, 내릴 때 또 반 줘야 해요. 그거 찾느라 고생했음..ㅋㅋ 장자도 도착~!! 귀여운 빨간 자동차에 섬마을 풍경 펜션 이름이 적혀 있더군요."앗 우리 차다..ㅋㅋ" 드디어 펜션에 도착했습니다.!!멀리서도 한 눈에 들어오더군요. 푸른 하늘 아래 뒤에는 산이요 앞에는 바다라...캬..~ 늦은 예약이라 우리는 별채였지만 정말 깨끗하고 좋은 방이었습니다. 아마 이섬저섬 통틀어 섬마을 풍경 펜션이 제일 좋을 겁니다. ㅋㅋ 펜션에서 내려다 본 섬 풍경이야 정말 말 할 것도 없습니다. 뭉게구름과 푸른 바다와 여러 모양의 섬을 이어주는 빨간 다리..정말 신선이 놀다 간 곳이지 싶습니다^^ 첫 날은 방파제 근처 바다에서 둥둥 떠다니다 저녁에 맛난 고기 한 점과 와인 한잔 했습니다. 밤 바다에 비친 불빛을 내려다 보며, 어디선가 꾕과리 소리가 들리고 정말 환상이었어요. 그런데 갑자기 비가 추적추적.." 어 사장님 비와요~" 우리의 펜션지기님 아무 렇지 않은 표정으로 나무 탁자에 파라솔을 쏙 꽂아주십니다. 캬..~이 분위기에 비까지. 정말 그 순간은 우리가 신선이었죠..^^ 둘 째날은 자전거 세 대 빌려서 섬 일주를 했습니다. 대장도(?)-장자도-선유도-무녀도를 이어주는 다리 위를 건널 때마다 이어지는 하늘과 바다와 배와 섬..어디서 이런 곳이 생겼나 싶을 정도로 아름답더군요. 선유도는 많이 알려진 곳이라 관광지 느낌이 많이 나더군요. 역시 조용한 장자도로 잘 왔다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. 자전거 여행에 지친 우리는 한 숨 잠을 청한 뒤 라면 한 끼 하고, 물놀이에 낚시까지 했답니다. 아디다스모기(슈퍼울트라 섬모기..ㅋㅋ) 덕에 온 몸 헌혈하고 얼른 돌아와야 했지만..(참고로 물린뒤(?ㅋㅋ) 바르는 모기약 필수입니다. 모기향 피워도 온몸 헌혈준비하세요.^^;;아님 긴 옷 하나 가져 가시구요) 그리고 마지막 날..첨으로 일출을 보고자 새벽 4시반에 일어났습니다. 새해에도 일출을 보러가지 않는데 여기에서는 꼭 봐야만 될 것 같더군요. 펜션에서 두 눈 비비며, 카메라 렌즈 조절하고.. 방파제로 가서 일출을 기다렸어요. 그러다 곧..눈 부신 일출이 솟아오르더군요. 아 정말 말이 안나왔어요. 섬 위로 올라온 붉은 일출이 바다에 비치는 모습은 눈물날 정도였습니다. 정말 후회하지 않았던 순간이었어요. 펜션지기님들의 따뜻한 정을 느끼며 여행을 마무리 했답니다. 펜션지기님들의 따뜻한 맘 상세히 표현하고 싶으나 힘들어지실까봐 저희만 알고 있을게요..ㅋㅋ 세 분 덕분에 정말 좋은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. 떠나올 때 방 치우신다고 두 분은 뵙지 못하고 온 게 넘 아쉬웠어요. 겨울에 또 가기로 했습니다. 그 때는 꼭 산행을 하리라 맘 먹고요. 섬마을풍경펜션..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추억 안겨주실 것 같습니다. 펜션언니(^^) 순산하시구요, 언니 닮은 이쁜 아기 낳으세요. 세 분 정말 감사했습니다. 다음에 또 좋은 추억 가지러 갈게요^^/